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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I 정보

AI가 만든 ‘지브리 프사’, 예쁘다고 쓰기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by AI 사무실 2025. 4. 4.

 

최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트위터 등에서 ‘지브리 프사’로 프로필 사진을 바꾸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정작 그 열풍 속에 숨겨진 저작권 이슈와 AI 이미지 생성의 윤리성, 그리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입장은 논의되지 않은 채 소비만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지브리 프사 유행의 배경부터 실제 생성 방법, 그리고 현재 논의되는 법적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겠다.

 


 

계속되는 지브리 프사 열풍

'지브리 프사'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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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 사진을 ChatGPT에게 부탁해봤다

 

‘지브리 프사’란 사용자의 실제 사진을 애니메이션화하여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처럼 만들어낸 프로필 이미지를 말한다. 따뜻한 색감, 부드러운 터치, 생동감 있는 눈동자 등 ‘지브리 감성’이라 불리는 독특한 미학이 담겨 있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기술적으로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셀카 혹은 인물 사진을 학습한 이미지 스타일로 변환해준다.

 

📍 폭발적인 인기의 이유

  •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가지는 보편적 정서 공감력
  • "내 얼굴이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다"는 신기함과 감성적 만족감
  • AI 이미지 생성 기능이 사용자 친화적으로 간편화되며 접근성 향상

ChatGPT에서 지브리 스타일로 이미지 변환 기능이 도입되자, 도입 전까지는 120시간 걸리던 가입자 증가폭이 1시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용량이 폭증했다는 데이터도 있다​.

 

 


 

2분만에 뚝딱 만들기

지브리 프사는 어떻게 만들까?

💡

 

지브리 프사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생성된다.

순서 과정 설명
1 AI 이미지 생성 앱 혹은 GPT 기반 도구 접속(예 : ChatGPT)
2 사용자 얼굴 이미지 업로드
3 ‘지브리 스타일’ 혹은 ‘Ghibli Style’ 프롬프트 입력
4 결과 이미지 다운로드 및 편집 (선택사항)
5 SNS나 메신저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적용

※ 대부분의 AI 도구는 간단한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그래픽 편집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는 방법(유튜브 '카메라설명해주는남자!'🔻
https://www.youtube.com/watch?v=xGuvmjFsoV8

 

 


 

이미 법적 조치 사례는 존재한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공식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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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 대표적 작품들
지브리 스튜디오 대표적 작품들

 

지브리 스튜디오 혹은 하야오 미야자키 감독이 이 유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 하지만, 그간 인터뷰에서 "AI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예술이 아니라 모방일 뿐"이라며 강한 비판적 입장을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지브리는 자사 이미지나 캐릭터에 대해 저작권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 캐릭터의 활용은 일본 내에서도 라이선스 없이 사용하면 법적 조치를 취한 사례가 존재한다.


 

Open AI와 사용자, 누구의 책임일까

저작권 문제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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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핵심적인 문제. 많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그렸는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원작자인 지브리 이미지들이라는 점이다. 즉, 사용자의 사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더라도 ‘지브리 스타일’을 생성한 모델이 지브리 이미지 수천 장을 학습했기 때문에 간접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존재한다.


쟁점 설명
학습 데이터 AI가 지브리 이미지 수천 장을 무단으로 학습했다면 이는 원작의 무단 이용 가능성
결과물의 유사성 특정 장면 혹은 화풍이 지나치게 유사할 경우 파생저작물로 간주될 여지
상업적 이용 여부 비영리 목적의 사용이라 하더라도 플랫폼에 따라 저작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음

 

분명 문제의 소지는 있다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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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한국 및 다수 국가에서 명확한 규정이 없는 ‘그레이존’이다. 즉, 법적 처벌 가능성은 낮지만 저작권자의 입장에 따라 언제든 문제 제기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지브리 스타일 AI 생성 서비스가 수익화되거나, 프사를 통한 간접 수익(예: 인플루언서 이미지 마케팅 등)이 발생할 경우 법적 대응이 본격화될 수 있다. 실제로 일본 내에서는 AI 생성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16년 하야오 미야자키 감독은 AI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V7tdJQxkqY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다

AI 붕괴론과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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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프사 유행은 단순 유행 그 이상으로, AI 생성물에 대한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가 다시 AI에 의해 학습되는 ‘자가포식’ 현상이 가속화되며, 향후 AI 모델의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위키피디아와 같은 공신력 있는 플랫폼에도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유입되며, 사실 여부 검증이 어려운 상황이 확대되고 있다.

 

📍 향후 방향은?

지브리 프사 유행을 통해 본 AI 이미지 생성 기술은 분명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소비되고 확산될 경우 콘텐츠의 품질, 저작권 질서, 그리고 인터넷 생태계의 안정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 한계와 윤리를 인식하는 ‘소비자의 성숙함’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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